전공영양학의 서답형 시험 유형은 단답형(간단한 단어나 구, 절, 수, 기호 등으로 응답하는 문항 형태), 서술형, 완성형, 기입형(질문을 위한 문장에 여백을 두어 응답을 유도하는 문항으로 진위형, 연결형, 괄호형)의 형태로 구성된다.

영양교과 지식에 대한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이해와 적용 능력, 논리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영양교육과 실무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해서이다. 즉, 교수-학습에 있어서 변인을 고려하여 영양교육 수업을 설계하고 수행하는데 필요한 교육학적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와 더불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 시험은 영양교사로서 적절히 영양문제에 접근하고, 영양자료를 활용하여 평가하는 등의 모든 과정에서 타당하고 합리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함이다.

논술(論述)이란 논증이 글로 표현된 것, 즉 논증에 의한 언어적 표현을 말한다. 어떤 주제나 논제에 대하여 여러 가지 논거나 근거를 제시하여 자신의 주장을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펼치는 서술방식이다.

임용고시에서는 교육학, 그리고 전공영양학적 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와 분석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학교현장에 적용가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논술 시험을 채택하고 있다. 즉, 논리력, 사고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응용력, 종합력 등의 고등사고능력이 가능한지를 검토하여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논술(論述)의 사전적 정의는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자기의 의견이나 주장을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서술함‘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주어진 상황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하는 글쓰기 시험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과거의 논술 시험 유형은 사전적 정의에 충실한 시험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임용고시라는 시험의 성격 상 단순히 자기 의견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서술한다는 것과는 논술의 성격이 약간 다를 수 있다. 물론 답안을 작성할 때 논리적 서술력, 글쓰기 능력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실상, 시험의 당락은 교육학과 전공영양학의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고, 알고 있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펼쳐 보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어진 제시문을 보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국, 글쓰기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학과 전공영양학에 대한 지식이고 이를 학교현장에 적절히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염두하여 임용고시에 대비하여 보자.